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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선교와 베네치아 대학 VCD 및 기부 게시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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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필리핀 일로일로 나눔일기 (3) : 모니카 니낭되기
    작성자 티티나라 (ip:)
    • 작성일 2010-03-02 09: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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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72
    • 평점 0점

    필리핀에와서 9개월만에 세번째 아이의 대모가 되었습니다.

    12월 23일 일로일로시에서 2시간 떨어진 리온시에서 다시 1시간30분 산악지프니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불왕이라는 마을의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예배와 함께 아이 데디케이션 예배가 있었습니다.


    필리핀은 의무적으로 baby dedication을 해야합니다.

    세례와는 좀 다른데요..

    부모가 하나님 앞에 이 아이를 잘 키우겠다~는 그런 마음가짐의 표현이라고 할까요?

    대부와 대모를 10명 정도 정하고 함께 모여이 아이의 후원자가 되겠다는 서약과 기도를 합니다.

    예배 후에는 준비한 음식을 이웃들과 함께 나눕니다.

    이날 이 마을에는 세 명의 아이들의 데디케이션이 있었는데 산골이어서 크리스마스에 가족들이 고향으로 올 때를 맞이해서 예배를 본다고 하는군요. 두번째 엄마, 대모, 스폰서라고도 하고 일롱고어로는 니낭이라고 한답니다. 에스더 게일 가바야 오굽이 제 두번째 딸의 이름입니다.

    제일 처음에는 니낭 제의를 받았을 때는 사실 마음 속에 큰 부담을 느꼈습니다.

    형편들이 넉넉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의 평생 재정후원자를 요청하는 것은 아닌가 겁도났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데디케이션날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기도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하나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자란 다음에 "너의 니낭에는 한국인도 있단다"라는 자긍심을 주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한국친구가 있다는 것은 일로일로 사람들에게 자랑거리거든요.


    28일에는 버스타고 3시간 거리인 로하스에 니낭하러 갑니다.

    네번째 아이가 되며 두번째 아들입니다.

    하나님의 보석이라는 뜻의 GJ라고 6주된 신생아입니다.

    20일 로하스에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가는 스케줄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몸으로 뛰는 것만큼이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가서 같이 있어 주는 거. 언어가 달라서 편하게 이야기 할 수는 없어도 "씩-" 웃어주는 거.

    맛있게 먹어 주는 거 그것이 바로 마음을 나누는 게 아닐까요?


    주위에서 데디케이션 전문가 되겠다고 웃습니다.

    한국에 돌아가기 전에 아이들이 이 다음에 자라서 보도록 편지와 선물을 남겨야겠습니다.

    이곳에 와서 보이지 않은 선물을 많이 받고 있는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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