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아름다움은 그녀가 입은 것도, 가지고 다니는 것도, 머리 빗는 방법도 아니다. 여성의 아름다움은 눈에서 나온다. 마음으로 가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이 문자를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는 여성에게 보냅니다."
문자를 보내놓고 자는 척 하던 그녀가 씩 웃습니다.
미미는 토요일 셀그룹 사역의 동역자이자.. 신학교에서 저의 우수한 한글반 제자입니다.
그래요. 물론 예뻐도 좋겠지만
저는 예쁘지 않아도
곱슬머리 덕분에 편안해보이고
쌍거풀 없이 쳐진 눈 덕분에 선해보이고
보조개 덕분에 조금만 웃어도 잘 웃는다 해주고
짧은 다리 긴 상체 덕분에
트라이시클에서 머리를 찍어 사람들을 웃겨주고
굵은 다리 덕분에.. 무거운 짐도 잘 맡겨주고
마디 하나 내려앉은 짧은 독특한 새끼 손가락과
남들보다 큰 머리 덕분에
서먹한 사이에 화제를 만들어 대화를 틀 수 있습니다.....
예뻐도 좋겠지만..
내 모습 하나하나 귀하고 사랑스럽다는 것을, 왜 자주 잊는 것일까요?.
나눔은 아름다운 것과 좋은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니다.
예쁘지 않은 내 모습조차도 이렇게 쓰일 수 있잖아요?
(사진) 문자를 보내준 단정한 스타일의 미미양~(신학교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