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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의기쁨

    필리핀선교와 베네치아 대학 VCD 및 기부 게시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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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일로일로 꿈담은 장학금 소식지 4호
    작성자 티티나라 (ip:)
    • 작성일 2010-09-08 1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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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48
    • 평점 0점

    [2010.9.6]송지영님께서 보내주신 메일의 내용을 올려드립니다..
     
    장학금 후원자 여러분 모두 안녕하세요.
     
    점심 후 나른한 오후 모처럼만의 짬을 내서 못다한 소식을 전합니다.
    저는 필리핀 일로일로에 다녀왔습니다.
    경기외고 1학년 해외봉사팀 16명과 선생님 한 분과 함께
    8월 11일부터 20일까지 9박 10일의 일정이었습니다.
     
    "공짜로" 필리핀에 다시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덥석 OK를 하고보니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솔자가 된다는 게 부담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마닐라에서 비행기는 어떻게 갈아탈 것이며
    현지 프로그램은 잘 진행할 수 있을지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아픈 친구도 하나도 없었고.. 모든 것이 정말 순조롭게 잘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했고요.. 16명의 경기외고인들  덕분에 제가 더 행복했던 날들이었습니다.
     
    저를 기쁘게 한 일은 또 있었습니다.
    장학금 후원을 받는 친구들이랑 관리해주시는 에릭집사님이
    저를 위해 다과회를 준비한 것이죠.
    각자 조금씩 간식을 마련하고.. 아이들 3명이 후원자인 미리암 집사님은 요리를 해주시고.
    제가 페이스북에 목놓아 외치던 "필리핀 커피 3in1"도 준비했었습니다. 눈물이 나더군요.
    졸업한 메리 안은 콜센터에 취직했는데요.. 월급으로 제가 과자를 선물했습니다.
     
    에릭집사님은.. 제가 며칠 차이로 오기 때문에
    돈을 들고 올 줄 알았는데.. 정해진 시간에 송금해줘서 놀라고 고맙다고 인사하였습니다.
    장학금을 받지는 않지만 모임에 함께하는 2명의 새로운 멤버들도 한자리에서 즐거워했습니다.
     
    다들 너무 잘 지내고 있고요. 한국 고등학생들 챙기느라 긴 이야기는 서로 못 나눴지만.. 소식 전합니다.
    제가 고등학생들을 챙기다보니.. 정작 디지털 카메라, 기증할 책, 여벌 옷을 챙기지 못한 채 갔다는.. ^^: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사진 상태가 안 좋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했던 다과회 사진 첨부합니다.
     
    모두 모두
    몸도 마음도 건강한 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장학생 보고>
     
    1. Aiko Tabaranza: 똑똑하고 야무진 아이코. 이 친구는 저를 불러서 숙제를 도와달라며.. 영어와 한국어의 유사점.. 한 시간 넘게 붙들려서.. 영어로 한국어의 문법에 대한 답을 해줬습니다. 어찌나 어려운 질문을 야무지게 물어보던지.. 진땀 났어요. 엄마가 콩팥수술 대기였는데 지난 주에 수술 잘 마쳤다고 합니다.
     
    2. Angel Tolendres: 작년에 영어교육과로 들어갔는데.. 1년이라도 빨리 졸업하겠다고 비즈니스과로 다시 갔답니다. 남자친구도 사귀었다고 보여주는데.. 제 마음은 연애는 나중에 하고 얼른 졸업이나 했으면 좋겠는데..
     
    3. Hergen Beñosa: 영어과에 가더니.. 아주 영어가 일취월장했습니다. 정말 감동이었어요.  
     
    4. Herjoy Beñosa: 명랑하게 고등학교 잘 다니고 있고..  공부할 게 많다고 하네요.
     
    5. Sanjay Sarita: 쑥스러워하면서도 저 왔다고 좋아하는 표정이 (말이 워낙 없어서)
     
    6. Geisha Pearl Lorisa: 여전히 야무지고.. 학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이 친구도 남자친구 사귀었다는데..  
     
    7. Giuseppe Loriosa : 학교 복학해서 야간 고등학교에 다니고있습니다. 반친구들이 자기를 미워하는 것 같아 고민이라는데.. 그래도 학교에 다시 가게 되서 좋다고 합니다. 최근 이름 정정신청이 완료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받았습니다.
     
    8. Gianni Dawn Loriosa : 늘 귀엽고 명랑한 돈돈양도 잘 지내고 있고.
     
    9. Jasper Domin  : 동생들 건사하느라 바쁘지만 잘 지내고 있고. 농담도 잘하고 명랑합니다.
     
    10. Josedech Domin : 얌전한 조세댁~ 사실 말을 오래 같이 못 해봤네요.
     
    11. Jecomiah Damin : 저한테 페이스북 쪽지 가장 잘 많이 보내는.. ㅎㅎ 저 오길 아마 가장 손꼽아 기다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길지도 않아요. 아주 짧고 강한 메시지.. 10번 조세댁 언니와 항상 같이 다니는데.. 얼굴이 편안해 보이고 즐거워서 보여서 저도 기뻤습니다.
     
    <Mary Ann>
    일로일로에는 미국 회사의 콜센터가 많습니다. 메리 안이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이 되었다고 합니다. 일하면서 교사 자격증 시험을 준비중입니다. 그런데 12시간 정도를 일하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직장인 초년생이 겪는 것처럼 살도 찌고 피부에 잡티도 많이 생기고.. 그래도 집안을 도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답니다.  
     
    <Grace Tolendres>
    그레이스 톨렌드레스가 선교사님과 상의해서 장학생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장학생 중에서 신학교에 다니고 있었는데
    올해 이 친구는 후원비를 줄이고 (다른 대학생의 1/3 정도였습니다)
    등록금을 대는 방식이었거든요. (신학교는 등록금이 싸거든요)
     
    의논하지 않고 본인이 학교를 일방적으로 바꾸고 후원을 요청해서..
    6월에 지급 후 7월부터 중단되었습니다. (일반대학 수준으로 6월에 지급이 되었기 때문에 그레이스의 후원금은 1년치가 이미 다 지급된 상황입니다)
    새로 옮긴 학교에서 한 번 더 옮기고..
    그나마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본인도 잘 수긍하고 있고.
    이번에도 저를 보더니 씩- 웃더군요. 엉덩이를 한 대 때려줬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속상하고 아쉽습니다.
     
    후원자님과 의논해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적고나니.. 아이들이 보고싶네요.
     
    아이들이 잘 지내도록 계속해서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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